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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'판교 호텔' 연구용역 자문위원 "부지 선정 몰랐다...알면 반대했을 것" / YTN

2023-02-21 38 Dailymotion

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검찰이 최근 수사에 들어간 판교 호텔 관련 연구 용역에 참여한 자문위원이 호텔 부지 선정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자문이 있었다는 관련 업체의 입장과 전혀 다른데 학계에선 자문위원에게 해당 부지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3년,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요청으로 작성된 유휴부지 개발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서입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는 성남시에 숙박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한국잡월드 일대를 후보지로 제안합니다. <br /> <br />잡월드 주변은 신도시나 테크노밸리와 가까운 요지지만, '자연녹지지역'으로 지정돼 있어 활용이 쉽지 않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연구 용역을 맡은 부동산 컨설팅 업체 A 사는 노동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하 2층, 지상 32층 규모의 유스호스텔 건설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내용은 보고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사 측은 처음엔 이러한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 대학 산학협력단의 자문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유일한 자문위원이던 B 교수는 YTN 취재진에게 해당 부지가 숙박시설 대상지로 지목된 것조차 몰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몇 번의 자문회의에 참석하긴 했지만 특정 부지를 지목하는 걸 듣지 못했단 겁니다. <br /> <br />B 교수는 만약 녹지를 호텔로 개발하려는 걸 알았다면 반대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당시 외부 자문위원 : 특별히 어느 지역을 정해서 그거를 개발해야 한다는 걸 전혀 아는 바가 없고요. 나한테 거기에 개발하는 게 어떠냐 했으면 나는 반대했을 거에요. 자연녹지인데 왜 그걸 개발해요. 그건 말이 안 되죠.] <br /> <br />학계에선 특정 부지 개발 방안을 의뢰한 연구 용역에서 자문위원에게까지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는 건 이례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A 사 측은 당시 호텔건설을 연구 결과로 특정하지 않아 외부자문단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은 거라고 나중에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가 나오고 1년 정도가 지난 뒤 성남시는 부동산 개발 업체와 해당 부지에 호텔 건설을 위한 상호 협약을 맺었는데, <br /> <br />컨설팅 업체와 개발 업체가 사실상 한몸이라는 의혹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두 회사는 홈페이지 등에 적은 사무실 주소가 같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212154593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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